[보안뉴스 박은주 기자] 청년을 대상으로 적금상품 가입·납입을 유도하는 피싱 사이트가 발견됐다. ‘청년희망적금’ 만기 시기가 다가옴에 따른 위협으로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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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근 청년 대상 금융정책 및 적금상품이 늘어나자 이를 표적 삼은 피싱 사이트가 생겨나는 것. 실제로 부산광역시 및 부산경제진흥원에서 운영하는 ‘부산청년기쁨두배통장’을 사칭한 ‘청년희망기쁨두배통장’이라는 피싱 사이트가 발견됐다. 부산청년기쁨두배통장은 청년이 저축으로 목돈을 모을 수 있게 돕는 사업이다. 관련 정책 및 적금상품이 올해 전국 단위로 실행될 예정이라 통장개설 시 주의가 요구된다.

▲피싱 사이트 및 개인정보 탈취 과정[자료=한국인터넷진흥원]

사칭 사이트는 기획재정부와·전국경제진흥원협의회 로고를 도용하고 공고를 위조했다.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것처럼 속이기 위함이다. 이후 사용자에게 로그인이나 통장개설 시 요구되는 정보와 서류를 통해 각종 민감한 개인정보를 탈취했다. 주민등록번호, 주소와 더불어 가족관계증명서, 고용보험 자격 이력내역서 등이 포함된다. 가입이 완료되면 특정 계좌로 예금 납입을 유도했다.

▲SNS 광고를 통해 피싱 사이트를 홍보하고 있다[자료=한국인터넷진흥원]

더군다나 대다수 청년이 이용하는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 등 SNS 광고를 통해 피싱 사이트를 홍보하고 계좌 계설을 유도했다. 청년 대상 금융상품을 앞세워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다. 발견된 사칭 사이트 주소는 ‘chugi2.com’, ‘chugi2024.com’으로 현재는 접속이 제한된 상태다.
[박은주 기자([email protected])]